이구택(사진) 포스코 회장은 16일 적대적 인수합병(M&A) 논란과 관련,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가능성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불충분하다”며 “포스코 주가는 적어도 50만원은 가야 하고, 더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07 포스코 아시아 포럼’에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의 알칸 인수 등을 언급하며 “소재 산업의 집중화 현상은 심화하고 있고, 집중화가 상대적으로 약한 세계 철강 산업도 앞으로 집중화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또 인도제철소 설립 지연 논란에 대해선 “현재 문제가 되는 수용 토지는 사유지 부분인데, 3개 마을 중 2개 마을과는 협상이 사실상 끝났고, 나머지 한 마을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2,3개월이 고비인데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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