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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약가점 점수로 어디 가능할까

입력
2007.05.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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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약가점 점수로 당첨 가능한 아파트는 어디.’

9월 시행될 청약가점제 세부 내용이 밝혀지면서 수도권 유망 단지에 당첨 가능한 청약가점이 몇 점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당첨되려면 84점 만점에 50점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청약가점제 시행 직후 공급되는 택지지구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서울 송파신도시와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당첨 안정권에 들려면 최소한 55점은 넘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가 최근 ‘9월 청약가점제 시행에 따른 택지지구별 당첨 가능 점수조사’ 결과에서도 광교신도시와 송파신도시는 84점 만점에 55~70점은 돼야 당첨이 유력할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신도시와 송파신도시는 2008년 9월과 2009년 9월부터 각각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 당첨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분양 시기까지 당첨 예상 점수대에 맞춰 가점을 높이는 쪽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내년 6월 이후 분양될 판교신도시 잔여 물량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선보일 동판교 주상복합 물량(1,266가구)도 광교ㆍ송파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인 55~70점은 확보해야 당첨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분양이 시작될 은평뉴타운은 최소 50점, 파주신도시는 40점 후반대 수준에서 당첨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실제로 가점을 항목별로 따져보면 무주택 기간이 8년을 넘고(18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12점)이며, 부양가족 3명(20점) 등의 조건을 갖춰 합계가 50점이 넘으면 당첨 안정권에 가까워질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무주택 기간은 1년이 늘수록 2점씩 높아지고, 부양가족은 1명이 더 늘수록 5점을 더 받을 수 있으므로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의 분양 일정에 맞춰 가점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수도권 지역은 45점 정도, 송파신도시 같은 인기 지역은 최소 50점은 넘어야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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