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LG생명과학이 만든 B형 간염백신을 접종한 뒤 3명의 유아가 숨졌다며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디다 콘노르 WHO 대변인은 이날 “LG생명과학의 ‘유박스 B’를 접종한 뒤 유아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 백신의 사용과 배포를 중지토록 요청한 것은 물론 가능한 이른 시일에 전문가를 베트남에 파견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LG 역시 WHO, 베트남 정부와 함께 조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유엔과 WHO 등의 지원을 받아 B형 간염백신을 유아들에게 투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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