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일 병정' 노비츠키, 유럽선수 첫 MVP 등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일 병정' 노비츠키, 유럽선수 첫 MVP 등극

입력
2007.05.16 23:32
0 0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29ㆍ달라스 매버릭스ㆍ포워드)가 미국프로농구(NBA) 2006~07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유럽선수가 MVP에 오른 것은 노비츠키가 최초다.

NBA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129명의 기자단 투표 결과 1위 표 83표를 포함해 총 1,138점을 얻은 노비츠키가 MVP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2위는 2년 연속 MVP에 올랐던 스티브 내쉬(피닉스 선스), 3위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MVP 제정(1955~56 시즌) 이후 달라스 선수로는 최초로 MVP에 오른 노비츠키는 1993~94 시즌의 하킴 올라주원(나이지리아), 2001~02 시즌부터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팀 던컨(버진 아일랜드)과 내쉬(캐나다)에 이어 비(非) 미국선수로는 네 번째 MVP로 기록됐다.

노비츠키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24.6점 8.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올리며 달라스를 서부 컨퍼런스 1위(67승15패)와 올시즌 30개 구단 최고 승률(0.817)팀으로 이끌었다.

베스트 5에 해당하는 ‘올 NBA 퍼스트 팀’에 3년 연속 선정된 노비츠키는 올시즌 야투 성공률 50.2%, 3점슛 성공률 41.6%, 자유투 성공률 90.4%라는 경이적인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농구뿐 아니라 어느 종목에서든 MVP가 되려면 개인 성적과 함께 팀 성적도 뒷받침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노비츠키는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반면 걸출한 개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팀의 부진 탓에 MVP와 거리가 먼 스타들도 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꼽히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현역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를 듣지만 MVP와는 유독 인연이 없다. 이밖에 엘진 베일러, 개리 페이튼, 패트릭 유잉 등에게도 MVP는 남의 나라 얘기다.

최경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