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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자 존 프라빈 "세계증시 하반기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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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자 존 프라빈 "세계증시 하반기에도 상승"

입력
2007.05.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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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스트리트의 대표적인 낙관론자 존 프라빈이 세계 증시가 올 하반기에도 여전히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에너지, 헬스케어, 소재(素材), 통신, 정보기술(IT)을 올해의 유망업종으로 제시했다.

푸르덴셜금융의 국제투자부문 수석투자전략가를 맡고 있는 프라빈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푸르덴셜 투자자포럼 2007’에서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올 하반기 세계 증시 랠리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 움직임이, 아시아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각각 증시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증시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라빈은 또 “기업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이며 증시에서 살 수 있는 주식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빚어진 이 같은 현상은 미국,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마켓에서도 공통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의 주가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인도와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주가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지만, 기업들의 빠른 실적 개선추세와 풍부한 유동성 등이 그 같은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빈은 “채권수익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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