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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훤 기자의 해외부동산 따라잡기] 두바이 오피스, 임대수익 年1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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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훤 기자의 해외부동산 따라잡기] 두바이 오피스, 임대수익 年10% 넘어

입력
2007.05.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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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주택 구매에 치중됐던 해외 부동산 투자 유형이 여러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세금 부담을 덜어보겠다는 ‘절세형’ 투자에서, 노후 대비용 투자와 부동산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에 이르기까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유학중인 자녀 거주 목적으로 해외에서 집을 사는 사람들 중에는 지인들과 함께 자금을 모아 집을 산 뒤 남는 방을 유학생들에게 임대하는 ‘협력 투자형’이 많다.

절세를 위해 해외 부동산을 사두는 다주택 보유자도 있다. 해외에서 구입한 집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점에 착안해 거주용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해 해외에 투자, 종합부동산세 등 무거워진 세금을 줄이려는 것이다.

또 해외 주택을 구입한 뒤 귀국하면 입국 시점을 기준 3년 이내에 해당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규제가 폐지되면서, 노후 대비용으로 해외 부동산을 사두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현지 2년 거주 요건만 채우면 국내에 돌아와서도 해외 주택을 계속 보유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현지 임대를 통해 노후를 대비하거나, 장차 자녀에게 상속ㆍ증여할 계획을 가진 투자자들은 장기 소유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나 호주 등 증여세가 없는 국가에는 이들 투자자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고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은 두바이 오피스 물량에 관심이 크다. 두바이 오피스의 경우 연 10%가 넘는 임대수익과 시세 상승이 기대돼 국내 투자자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밖에 리스크는 크지만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캄보디아의 프놈펜과 시엠립에도 토지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아직 해외부동산 직접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해외부동산 펀드를 통해 소액으로 간접 투자하기도 한다.

어떤 투자 방식이든지 크고 작은 리스크는 반드시 존재한다. 부동산 투자 국가와 투자 상품을 고르는 것은 투자자 스스로가 판단해 결정할 몫이다. 도움말: 루티즈코리아 리서치본부(www.roo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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