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치료 전문 병원인 서울시립 아동병원이 재건축을 통해 병실 등을 대폭 확충하고, ‘어린이병원’으로 명칭을 바꿔 21일 새롭게 문을 연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동병원은 258억원을 들여 기존 지하1층, 지상3층(연면적 2,025평)의 건물을 허물고 지하1층, 지상6층(연면적 4,511평) 규모의 건물로 신축됐다. 현재 200여명의 아동이 입원 중인 병상수도 250병상에서 300병상으로 늘어났다.
소아과, 재활의학과 등 4개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 방사선과가 추가돼 6개 과목으로 늘었다. 재활치료와 발달장애치료를 전담하던 2곳의 치료센터도 자해행동 및 치과 치료센터 등이 새롭게 마련돼 모두 4곳으로 늘었다. 기존에 6개 분야였던 특수치료실은 미술치료, 행동수정치료, 사회복지실 등 3개 분야의 특수치료실을 새로 만들어 9개로 늘렸다. 기존 8명의 치료인력도 26명으로 확충됐다. 이 밖에 행동심리학 전문가를 초빙, 연 16회에 걸쳐 자폐 및 정신지체자녀 부모를 위한 강좌도 개최된다.
1948년 12월 서울보건병원으로 개원한 아동병원은 78년 현재 위치인 서초구 헌릉로로 이전했다. 문의(02)3497-4820.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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