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사상 첫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성사됐다.
한국 최고의 센터로 평가 받는 정대영(26ㆍ183㎝)과 세터 이숙자(27)가 15일 GS칼텍스와 3년 계약했다. 전 소속팀 현대건설과 우승팀 흥국생명의 구애를 거절한 이들은 GS칼텍스를 선택한 이유로 “발전 가능성이 큰 팀을 골랐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결혼하는 ‘예비 신부’ 정대영은 여자프로배구 선수로는 최초로 억대 연봉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정대영과 이숙자의 계약 조건을 FA와 원 소속팀의 재협상이 끝나는 오는 31일에 공개하기로 했다. 다른 FA의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GS칼텍스는 FA 보상규정에 따라 지난해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4명)를 제외한 보상선수 1명 혹은 연봉의 300%를 현대건설에 보상해야 한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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