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서 숱한 전공을 세워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김성은(金聖恩) 전 국방장관이 15일 오후 2시17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3세.
김 전 장관은 1946년 해군 참위(소위)로 임관해 49년 4월 해병대 창설 당시 참모장을 맡았으며 한국전에서 한국 해병대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인 통영상륙작전을 지휘했다.
해병대에는 이때부터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4대 해병대사령관, 제10대 재향군인회장, 제15대 국방장관을 지냈다. 태극무공훈장과 금성을지무공훈장, 미국 은성무공훈장, 공로훈장 등을 받았다. 장례는 해병대장(葬)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장남 영환(61)씨 등 5남 1녀,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7시, 안장식은 오후 3시 국립대전현충원. (02)3010-2000,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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