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7ㆍ보스턴 레드삭스)는 8경기 등판 만에 첫 완투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마쓰자카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지난해 월드시리즈 진출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피안타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7-1 승리를 이끌었다.
마쓰자카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 시절 13차례나 완투를 기록한 바 있다. 보스턴은 선발 마쓰자카의 완투와 안타 15개를 터트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26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뉴욕 양키스와는 무려 8.5게임차.
투구수는 미국 진출 후 가장 많은 124개를 기록했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86개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또 첫 무사사구 피칭을 펼치는 완벽한 제구력을 자랑했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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