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와 용인시가 아파트입주 영향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렸다.
통계청이 15일발표한 올해 1분기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인천 경기 지역으로 순유입된 인구는3만7,000명으로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6.5%(7,000명) 줄었다.
매년 1분기 중 인구이동을 살펴보면 수도권으로의 순유입 인구는 2004년 6만9,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2005년 4만8,000명, 2006년4만4,000명 등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직도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려들고 있기는 하지만 증가 숫자는 계속 줄고 있는 것이다. 충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수도권으로 인구가 빠져나갔고 수도권으로의 유출이 가장 큰 곳은 부산(6,000명) 이었다.
시ㆍ군ㆍ구별로 1분기에 인구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 화성시(1만3,344명)였고 경기 용인시(1만2,018명)와 서울 송파구(5,778명)가 뒤를 이었다. 화성시와 용인시는 각각 동탄신도시, 동백지구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구가 많이 빠져나간 곳은 경기 성남시, 경기 의왕시, 경남 마산시 순이었다.
1분기 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총 26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만9,000명), 전분기에 비해서는 4.6%(11만4,000명) 늘었다. 분기별 인구이동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8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5%(1만3,000명) 늘었고 시·도 내 이동은 174만5,000명으로 0.9%(1만6,000명) 증가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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