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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선거전엔 시끄럽기 마련… 한나라당 안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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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선거전엔 시끄럽기 마련… 한나라당 안 깨진다"

입력
2007.05.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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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은 14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룰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당내 갈등에 대해 "(한나라당이) 깨질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 안 깨진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통섭 정경포럼' 초청 강연에 참석, 당내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이뤄진 강연이었는데도 김 전 대통령은 "결국 잘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저녁 이 전 시장의 '양보' 기자회견으로 두 대선주자 간의 극한 대치는 일단 마무리됐다.

그는 "우리나라는 선거하기 전에 시끄럽게 마련이다. 시끄럽게 좀 하면서 해결해가면 국민의 더 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71년 신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패한 뒤 결과에 승복하고 그를 지원한 사실을 거론하며 "국민 앞에서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것이야말로 당도 이기고 나도 이기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범여권에 대해서는 "이북 눈치나 보는 불쌍한 것들"이라며 "(북한 권력 서열) 두 번째 사람을 만나 사진 한 장 찍으려고 이 사람 저 사람 올라가는 것이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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