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특수부대 등의 수중 침투와 함정에 대한 자폭테러 공격 등을 저지하기 위한 무인잠수정과 무인수상정의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연구개발비로 2008년도 예산에 약 26억엔을 계상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기간은 6년으로 총 60억엔 규모가 투입될 전망이다. 방위성은 2013년까지 운용 실험을 마친 후 해상자위대에 이를 배치할 계획이다.
방위성은 무장공작선의 추적과 기뢰의 수색ㆍ제거 작업, 해저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무인잠수정과 무인수상정을 이용한다는 구상이다. 방위성이 가장 관심을 두는 부분은 잠수정 등이 무인이라는 점에서 작전 중 인명피해 등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상자위대에는 원격 조작을 통해 기뢰를 제거하는 무인잠수정(S-7)이 배치돼 있다. 방위성은 수중에서 독자 항해가 가능하고, 센서를 통해 목표물을 식별, 판단, 공격할 수 있는 로봇 기능을 갖춘 무인잠수정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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