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 천사
한 할머니의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송부금(69ㆍ사진) 할머니. 송 할머니는 최근 빈곤층 주민들에게 연탄을 보내주는 ‘연탄은행’에 3억원을 조건없이 기부해 ‘사랑의 연탄천사’가 됐다. 송 할머니는 이에 앞서 한국복지재단에 평생 모은 20억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할머니는 지난 2월 TV에서 방영된 연탄은행의 ‘사랑의 연탄 100만장 보내기 운동’ 공익광고를 보고 우선 30만원을 보낸 뒤 연탄은행이 독거노인 등 빈곤층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임을 확인하고는 최근 3억원을 후원계좌로 송금했다.
연탄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송 할머니의 기부금에 힘입어 올해는 지난해 100만장의 배인 연탄 200만장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원주=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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