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 인원이 작년 보다 144명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평균 3.7대 1 수준을 보였던 의학전문대학원 경쟁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첫 관문인 의ㆍ치의학교육 입문검사는 8월 26일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의ㆍ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는 11일 이런 내용의 ‘2008학년도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가천의대, 포천중문의대, 건국대 등 12개 대학이 총 840명을 뽑는다. 부산대가 125명으로 가장 많고, 경희대 경북대 전북대 각 110명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원대(49명)와 제주대(40명)가 신입생을 처음 선발하고, 경희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완전 전환해 선발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의학전문대학원 경쟁률은 작년보다 다소 떨어진 3대 1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서울대 경북대 전남대 등 6개 대학이 작년과 정원이 같은 420명을 선발키로 함에 따라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4.2대 1)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의ㆍ치의학교육 입문검사 원서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되며, 시험은 8월 26일 오전 9시~오후 2시50분 서울 부산 대구 청주 전주 5곳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때 선택한 곳에서만 시험을 봐야 한다. 응시자격은 2008년 2월 대학 졸업 예정자나 고등교육법에 규정된 ‘학사학위를 갖고 있는 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다. 전공과는 관계없다.
시험영역은 언어추론, 자연과학추론 I, 자연과학추론 II 등이다. 원서는 의ㆍ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 홈페이지(www.mdeet.org)를 통해 24시간 접수하며 마지막 날(6월15일)은 오후 6시까지만 접수한다. 응시료는 30만원이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