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지난 해 미국 스포츠ㆍ연예계 유명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자선 기금을 냈다.
스포츠와 연예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자선기금 유치 활동을 벌이는 '더 기빙 백 펀드(The Giving Back Fund)'가 10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2006년 자선기금 30대 고액 기부자에 따르면 윈프리는 지난 한해에만 총5,830만 달러의 자선금을 내 1위에 올랐다.
윈프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인재양성여학교를 올해 초 완공해 신입생을 받는 등 미국 안팎에서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대대적인 자선활동을 펴고 있다.
2위는 아메리칸 스포츠웨어의 대부로 꼽혔던 패션 디자이너 조프리 빈에게 돌아갔다. 그는 2004년 77세 일기로 사망하면서 뉴욕의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에 4,400만 달러를 남겼다. 이어 영화배우 잭 로드-마리 로드 부부가 4,000만 달러를, 가수 겸 배우 바브라 스타라이전드가 1,175만 달러를 기부해 각각 3, 4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타이거 우즈 재단 등에 총 950만 달러를 기부해 5위에 올랐고, 토크쇼 '로지 오도넬 쇼' 진행자 로지 오도넬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희생자 구호를 위한 자선 기금으로 570만 달러를 내 6위를 기록했다.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워트는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 500만 달러를, 미 프로농구 NBA의 카멜로 앤서니는 재활센터 등에 428만2천 달러를 각각 내 7,8위를 기록했다.
할리우드 스타 커플인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부부는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학교와 지역 공동체 센터, 국경없는 의사들 등에 241만 5,000달러를 기부해 11위를 차지했다.
영화배우 니콜러스 케이지는 영화 <로드 오브 워> 에서 무기거래상으로 열연한 인연 때문인지 '어린이 군인'을 위해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2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전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 전설적인 골퍼 아널드 파머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로드>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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