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방문 중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아마존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20만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오후 숙소인 상파울루 시내 상 벤토 수도원에서 브라질 가톨릭주교협의회(CNBB)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CNBB가 벌이는 아마존 환경보호 활동을 돕기 위해 2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저녁 상파울루 시내 파카엠부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청소년 미사에서도 "아마존 지역의 환경파괴가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마존 환경과 원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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