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쇼핑감각 2% UP] 알뜰 쇼핑족이라면 '게릴라 세일전'을 잡아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쇼핑감각 2% UP] 알뜰 쇼핑족이라면 '게릴라 세일전'을 잡아라

입력
2007.05.10 23:34
0 0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에서 지난달말 신기록이 세워졌다. '패션한정특가' 행사에 내놓은 9,900원짜리 뉴발란스 러닝화 100켤레가 판매 개시 2분만에 모두 팔려 나가버린 것. 알뜰 쇼핑족이라면 6만~7만원대 운동화를 9,900원에 살 수 있는 기회는 놓치기 아까웠을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알뜰 구매를 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특정시간대에 파격 할인가로 내놓는 게릴라성 이벤트 기회를 잡는 것. 롯데닷컴이 게릴라성 할인 행사를 주로 시작하는 시간은 오전 10시. 디앤샵은 최근 '게릴라 반값 세일전'을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한다. 각 인터넷 쇼핑몰들은 접속자가 적은 시간대에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주로 오전 시간대에 한정특가 판매를 집중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밑지고 파는 장사꾼은 없다. 이런 미끼상품은 수량이 한정돼 있어 온라인몰 고객들은 결국 다른 정상가의 상품을 살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몇 초 차이로 9,900원짜리 뉴발란스 러닝화를 놓쳤던 고객 상당수가 같은 화면에 소개된 6만~7만원대의 정상가 판매 운동화를 구매했다는 것. 때문에 평소 하루 20~30켤레 팔리던 뉴발란스 운동화는 이 날 평소의 10배인 200켤레가 팔려 나갔다.

디앤샵도 보석시계 부문에서 '100대 브랜드 최고 82% 세일전'에서 미끼상품의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이벤트 화면 상단에 한정수량 판매 특가상품을 크게 배치해 평소보다 매출이 40%나 끌어 올렸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미끼상품은 좋은 상품을 대폭 할인한 특가에 얻을 수 있는 알뜰 구매 기회지만, 판매상품의 수량이나 가격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충동구매를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향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