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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LG와 약속지킨 英 앤드루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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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LG와 약속지킨 英 앤드루 왕자

입력
2007.05.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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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8일 LG전자 영국법인을 방문, 휴대전화 사업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영국 무역투자청 특별대표를 맡고 있는 앤드루 왕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3GSM) 때 LG전자 부스를 찾아 유럽지역 총괄 김종은 사장에게 추후 영국법인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3개월만에 이 같은 약속을 지킨 것.

앤드루 왕자는 이날 휴대전화 사업과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들과 1시간여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프라다폰과 샤인폰 등 고품질의 휴대폰을 격찬하고 후속 모델에 큰 관심을 표명.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스팀 세탁기와 이달 초 출시된 풀HD(고화질)급 LCD TV 등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앤드루 왕자는 LG전자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지역총괄의 영국 이전을 축하는 기념패 제막식에도 참석했다. 김종은 사장은 답례로 왕자의 이름이 새겨진 프라다폰을 선물했다.

LG전자는 올 초 유럽 지역 거래선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유럽 트렌드를 마케팅에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유럽 본부를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이전했다.

김 사장은 "앤드루 왕자의 방문은 영국 국민들이 LG전자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며 "영국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본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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