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세균-박상천 11일 회동/ 범여권 통합 논의 급물살 탈 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세균-박상천 11일 회동/ 범여권 통합 논의 급물살 탈 듯

입력
2007.05.10 23:35
0 0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통합을 위한 공식 대화를 시작하기로 해 지지부진하던 범여권 대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11일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박 대표가 제안한 중도개혁세력통합추진협의회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한다.

우리당 관계자는 10일 “박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중추협 구성을 제안한 뒤 정 의장이 환영 의사를 밝혔다”며 “11일 두 사람이 조건 없이 만나 통합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 대표측도 “중추협 구성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양당 대표가 첫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 정 의장의 접촉 시도를 세 차례나 거부했다. 민주당 중심 통합론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완강한 태도를 보이던 민주당이 사고초려(四顧草慮) 끝에 통합을 위한 대화에 응한 이유는 우리당의 2차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가만히 손을 놓고 있으면 우리당 탈당파 등에게 통합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취임 인사차 민주당을 방문한 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대표가 박 대표에게 중주협 동참 의사를 분명히 한 것도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진다. 여권 내 각 정파가 민주당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는 모양새로 대화의 장을 만들면서 대통합의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힘을 쏟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은 금명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