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협력사 CEO 경영교육

SK그룹이 상생 경영을 위해 중소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

SK는 10일 중소 협력업체 CEO의 경영능력을 높이고, 협력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상생아카데미에 협력사 CEO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생아카데미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는 최태원 회장의 주문에 따라 지난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SK는 이날 SK 남산빌딩 20층에 위치한 상생아카데미 강의실에서 협력사 CEO들을 초청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중소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미 FTA 중소기업대책반장을 맡았던 중소기업청 송재희 본부장이 주제 발표를 했으며, 협력업체 대표 60여명이 참여했다.

SK는 앞으로 국내외 주요 경영트렌드를 선정해 두 달에 한 번씩 상생 CEO 세미나를 진행키로 했다. SK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협력업체들이 상생아카데미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