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시대를 연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 클로드 모네(1840~1926)의 걸작을 모은 ‘빛의 화가-모네’전이 6월 6일부터 9월 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일보와 서울시립미술관, KBS가 공동 주최하는 이 전시는 초기부터 말기까지 모네의 시기별 대표작들을 망라한 국내 첫 회고전이다. 특히 모네 예술 최후의 결정판인 <수련> 연작은 그 동안 국내에서 한 번도 전시된 적이 없어, 모네를 사랑하는 이들이 가슴 설레며 기다려온 걸작들이다. 수련>
모네 작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마르모탕 미술관에서 가져오는 38점을 비롯해 전세계 20여 곳의 미술관과 개인 소장품 60여 점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 <수련> 연작은 8점으로, 길이 3m의 초대형 작품 1점과 2m 길이의 2점이 포함돼 있다. 수련>
<수련> 연작은 모네가 생의 절반을 보낸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서 손수 정원을 가꾸고 연못에 수련을 키우며 그린 작품들로, 지베르니의 정원 풍경화와 함께 이번 전시의 중심축을 이룬다. <수련> 과 지베르니의 걸작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는 모네 전시 사상 처음이다. 수련> 수련>
이밖에 모네가 평생 즐겨 그렸던 센강과 바다 풍경화, 가족을 그린 인물화, <네덜란드의 튤립밭> <런던 국회의사당> 등 유럽 여행에서 나온 풍경화도 볼 수 있다. 런던> 네덜란드의>
인상주의는 빛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순간적인 인상을 포착하려 한 미술 운동으로, 서양 회화사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19세기 미술의 최대 혁명이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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