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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고려" 미혼25% → 기혼47% / 결혼 계기로 의식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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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고려" 미혼25% → 기혼47% / 결혼 계기로 의식 전환

입력
2007.05.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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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양에 대해 미혼자보다는 기혼자,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결혼정보업체 ㈜올리브메이트에 따르면 제2회 입양의 날(11일)을 앞두고 미혼 회원 421명(남 203명ㆍ여 218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 입양에 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미혼남녀 4명 중 3명(75%)은 ‘결혼 뒤 불임이라도 자녀를 입양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또 미혼남성(87.4%)이 미혼여성(63%)보다 입양을 더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을 원치 않는 이유는 ‘혈연중심 가족관계를 고수하기 위해’라는 응답(61%)이 가장 많았고 ‘가족ㆍ친지들의 반대 때문에’(27%)가 뒤를 이었다.

반면 기혼자 2명 중 1명은 입양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복 업체 아가방앤컴퍼니가 20대 이상 기혼 회원 1,5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7%가 이같이 답했다.

입양을 고려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67%가 ‘입양 아동을 위해’라고 답했고 ‘친자가 있지만 더 많은 자녀를 갖기 위해’(14%), ‘불임’(1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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