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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 귀네슈호 수중전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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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 귀네슈호 수중전 0-0 무승부

입력
2007.05.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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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럼프에 빠진 ‘귀네슈호’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차범근호’는 광주를 꺾고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컵대회 플레이오프행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삼성하우젠컵 2007 8차전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경남에게 0-3으로 완패했을 때 이상의 충격적인 결과다. 경남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서울에 한 수 뒤지는데다 이날 주력 선수 대부분을 제외한 채 ‘2군’에 가까운 선수 구성으로 경기에 임했다.

까보레와 뽀뽀, 산토스 등 경남의 주축 선수 12명은 아예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고 창원에 머물렀다. B조 최하위로 이미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정규리그에 ‘올인’하기 위한 박항서 감독의 전략적 선택 때문이다.

반면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를 확정 짓는 귀네슈 감독은 가용 자원들을 총동원해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은중과 투톱을 이룬 이상협,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송진형을 제외하고 현재 출전 가능한 베스트 멤버를 모두 선발로 투입했다.

예상대로 서울은 주도권을 쥐고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경남의 견고한 수비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4-4-2로 경기에 나선 귀네슈 감독은 전반 31분 이을용 대신 기성용을 투입하며 이청용을 전진배치, 4-3-3 포메이션으로 전술에 변화를 줬고 후반 17분 이청용 대신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을, 후반 36분 송진형 대신 정광민을 차례로 내보내며 총력적을 펼쳤지만 끝내 경남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종료 휘슬을 맞았다.

문전에서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졌고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13분 기성용의 헤딩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간발의 차로 빗나갔고 후반 25분에는 심우연의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 30분에는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김은중이 날린 슈팅이 이광석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흘러 나온 볼을 이상협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의 육탄 방어를 뚫지 못했다.

서울은 이날 승점 1점을 보태며 5승2무1패(승점 17)로 B조 1위를 유지,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수원은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마토의 선제골과 서동현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 3승2무3패(승점 11)를 기록하며 대전에게 0-1로 패한 부산을 제치고 B조 2위로 올라서 플레이오프행 전망을 밝혔다. 울산은 인천을 1-0으로 누르고 4승3무1패를 기록, A조 선두로 올라섰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인천=김기범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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