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혈당측정, 피 안보고도 가능/ 홍콩서 적외선 빔 측정기 개발… 1년 뒤 상용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혈당측정, 피 안보고도 가능/ 홍콩서 적외선 빔 측정기 개발… 1년 뒤 상용화

입력
2007.05.08 23:35
0 0

당뇨병 환자가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알아내는 방식에서 탈피, 고통을 느끼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길이 열렸다.

로이터통신은 7일 홍콩 폴리테크닉대 과학자들이 개발한 휴대전화 크기의 이 혈당측정기는 약한 적외선이나 유사 적외선을 손가락 피부 안으로 침투시켜 혈당수치를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적외선 빔은 혈액 속의 여러 성분 가운데 진동을 통해 글루코스 성분을 확인, 10초 뒤에 혈당수치가 계기판에 나타나게 된다.

이 통신은 새 혈당측정기는 1년 뒤에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폴리테크닉대 조안 정 교수는 “핏속에는 적혈구와 백혈구, 단백질, 글루코스, 콜레스테롤 등 다른 성분이 섞여 있다”며 “새 혈당측정기는 글루코스 성분을 찾아내 그 수치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 혈당측정기 원리는 공항에서 쓰는 열 감지기 원리와 같다”고 덧붙였다.

이 측정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4년간 호주 수학자를 비롯해 간호사, 의사, 공학기술자, 컴퓨터 전문가 등 28명의 전문가가 참여했고, 5차례 임상실험에서 85%의 정확성을 보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1억8,0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2030년에는 환자가 지금의 두 배로 급증할 전망이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