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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보호 특별법' 업계 반발/ "경영악화·노캐디 확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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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보호 특별법' 업계 반발/ "경영악화·노캐디 확산" 주장

입력
2007.05.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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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업계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캐디보호 특별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8일 경기 성남시 협회 사무실에서 긴급 정책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캐디보호법안은 오히려 골프장의 경영 악화를 가중시켜 전국 2만여명의 캐디를 골프장에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지금도 정부의 각종 불합리한 중과세로 골프장의 비용 부담 증가와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법안이 입법화 되면 노(NO) 캐디 운영 골프장이 보편화 될 수 밖에 없다”면서 “골프장에서 캐디가 사라지면 결국 값싼 비용으로 캐디 제도를 운영하는 동남아 골프장 등의 해외 골프 관광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 같은 주장을 담은 탄원서를 9일 관계 부처와 국회 상임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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