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선거가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3시) 결선투표를 마치고 개표에 들어갔다. 엘리제궁의 새 주인으로 뽑힌 당선자는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되는 출구조사를 통해 윤곽이 드러났지만, 최종결과는 7일 오전께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종 여론조사에서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후보에 10%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는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사르코지가 당선될 경우 그의 범죄ㆍ이민 정책에 극도의 반감을 갖는 파리 교외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파리 기차역과 이민자 밀집지역, 빈민층 거주지역 등에 경비를 강화했다.
4,400만명의 프랑스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투표는 6일 오전 8시 시작돼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선거운동 종료 직전 공개된 입소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후보와의 격차를 10%포인트까지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