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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훈련장소를 상무로 옮긴 까닭은/ 언론·팬들 지나친 관심에 지장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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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훈련장소를 상무로 옮긴 까닭은/ 언론·팬들 지나친 관심에 지장받아

입력
2007.05.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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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18ㆍ경기고)이 국군체육부대(상무)로 훈련 장소를 옮긴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스피도의 손석배 마케팅팀장은 6일 “훈련에만 집중하기 위해 박석기 감독님과 상의 끝에 내일부터 오후 훈련은 상무 수영장에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태환측은 권순한 상무 수영 감독의 도움으로 부대장으로부터 이미 수영장 사용 허락을 받아 놓았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기존에 훈련하던 잠실 학생수영장에서는 새벽에만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상무에서 훈련을 하게 된다.

잠실 학생수영장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박태환에게 언제든 레인을 배정해 무료로 훈련을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그러나 팬과 언론의 지나친 관심으로 훈련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 박태환측의 주장이다. 박태환은 지난 3월 호주세계선수권 직후 학교를 다니면서 방송 출연과 각종 행사 참여로 사실상 훈련에 큰 진척이 없었다.

때문에 박태환은 8월21일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2007 일본국제수영대회)에 대비해 6월 말 또는 7월 초까지 모든 행사와 방송 출연을 일체 고사한 채 상무 수영장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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