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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우승' 1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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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우승' 1점 남았다

입력
2007.05.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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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엮어내면서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은 현지 시간으로 낮 12시45분에 열렸다. 맨유는 지난 2일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르기 위해 밀라노 원정을 다녀온 터였다.

그 사이에 맨유 선수들에게 주어진 여유는 불과 50시간. 회복 훈련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치른 강행군이었다. 이에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시간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힘겨운 여건에도 맨유에 귀중한 승점 3을 가져다 준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였다. 호날두는 전반 34분 페널티에어리어 안쪽에서 페인트 모션으로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얻어냈고, 주어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고로 연결시켰다. 호날두의 맨유 통산 50호골.

맨유는 경기 내내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동점골을 내주지 않고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여러분은 오늘 진짜 맨유의 경기를 보진 못했다.

너무 지쳐 있어 평상시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수요일 밤 밀라노 원정을 마치고 돌아와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용기는 대단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까지 소화한 시점에서 28승4무4패(승점88)로 단독 선두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첼시보다 승점 8이 높다.

맨유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2002~03시즌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다. 맨유는 10일 첼시 원정에 이어 14일 웨스트햄(17위)과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김기범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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