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답답했으면….’
‘요미우리 4번 타자’ 이승엽(31)이 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야쿠트르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
앞선 세 타석에서 두번의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8회말 1사 1루에서 좌완 다카이의 몸쪽 높은 직구 때 번트 자세로 돌변, 투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의 번트 안타는 지난해 6월18일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전에 이어 일본 진출 이후 두번째. 시즌 초부터 어깨부상으로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승엽으로선 고육책이었다.
이승엽의 기습 번트 때 1루 주자 고사카가 3루까지 내달려 세이프됐고, 다음 타자 니오카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쐐기점을 올렸다.요미우리의 4-1 승.
한편 요코하마전에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주니치 이병규는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뒤 세번째 타석에서 대타 다쓰나미로 교체됐다.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할6푼6리까지 떨어졌다. 타이론 우즈는 6회 결승 3점포로 시즌 11호 홈런을 장식했다. 주니치의 5-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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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양정석 객원기자(일본야구전문) jsyang0615@hom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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