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21ㆍ캘러웨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휘닉스파크클래식(총상금 2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은희는 4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ㆍ6,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박희영(20ㆍ이수건설)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3,600만원.
국가대표 출신 지은희는 지난해 아시아여자투어에서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국내 정규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데뷔 3년 만에 처음이다.
무려 7타차 리드를 안고 출발해 지키기 전략으로 나선 지은희는 7번홀(파5) 버디와 15번홀(파3) 보기로 제자리걸음에 그치면서 박희영과 신지애(19ㆍ하이마트)의 무서운 추격을 받았다.
맞대결을 펼친 박희영에게는 17번홀에서 단 1타차까지 쫓겼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고 침착하게 파를 기록, 버디 퍼트가 홀에 미치지 못한 박희영을 가까스로 따돌렸다. 5타를 줄인 신지애는 3위를 차지했고 최나연(20ㆍSK텔레콤)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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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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