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3일“남북장성급회담이 8일부터 열린다”고 말해 정부가 8~10일회담을 열자는 북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음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서울평화통일포럼 주최 세미나에서“이번 회담의 목적은 열차시험 운행을 위한 군사보장조치지만 핵실험 후 첫(군사)회담으로 긴장완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군사적 측면의 여러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주무 부처인 장성급회담이나 군사적 실무접촉에 대해 통일부 고위 당국자가 먼저 정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통일부가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지난달 26일 국방부 발표에 앞서“열차시험운행을 위한 군사적 실무접촉을 조만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혀 국방부의 반발을 샀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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