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이 국내 사교육 업체에 거액의 투자를 결정했다.
칼라일 그룹은 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모펀드 ‘아시아그로스파트너스3’를 통해 국내 특목고 입시 및 영어학원 업체인 토피아 아카데미에 최대 2,000만 달러(186억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6억8,000만 달러 규모인 이 펀드는 해외 유수의 기관투자가 및 정부, 연기금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토피아 아카데미는 이 펀드의 8번째 투자대상 기업이다.
칼라일의 투자를 유치한 토피아 아카데미는 1995년 설립된 회사로 서울 대치동과 중계동 등에서 온ㆍ오프라인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생 1만 명에 지난해 연매출 300억원을 기록한 중견 사교육업체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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