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3년차 지은희(21)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국내 대회 통산 첫 승을 예약했다.
지은희는 3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ㆍ6,2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휘닉스파크클래식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희영(20ㆍ이수건설) 등 공동 2위(5언더파 139타)에 7타차 단독 선두에 나선 지은희는 최종일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첫날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3타차 선두로 나섰던 지은희는 이날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여 선두를 질주했다.
박희영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전날 공동 3위에서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렸지만 선두와 타수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대회 2연패 달성이 쉽지않게 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19ㆍ하이마트)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최나연(20ㆍSK텔레콤)과 공동 4위로 뛰어 올랐으나 역시 역전 우승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정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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