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코닝이 사회봉사 활동을 강화하는 나눔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4일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등 임직원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세미콘 벌룬티어 페어 2007'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은 선포식 이후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이웃돕기 모금행사인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열었다. 매년 2회씩 실시해 올해 18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2만3,000여명이 참가해 3억8,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불우이웃에게 새 보금자리 제공을 위해 2004년부터 후원하는 세미콘 러브하우스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코닝도 이날 창립 34주년을 맞아 관계사로부터 축하 화환 대신 쌀로 받아 만든 떡을 불우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의 창립기념식'을 펼쳤다.
삼성코닝은 이날 축하화환 대신 받은 20㎏짜리 쌀 37포대 가운데 20포대로 '사랑의 떡'을 만들어 서울 용산 노숙인 다시서기센터에 전달하고, 나머지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
삼성코닝은 "매년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창립의 기쁨을 지역사회 및 소외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과 나눔의 빛 축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재 사장은 이 날 노숙인 다시서기센터를 방문, '사랑의 떡'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인생은 마라톤과 같기 때문에 용기를 잃지 않고 희망을 가진다면 머지않아 인생의 전환점을 찾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저작권자>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