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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파 vs 非남서울파/ GS칼텍스 매경오픈 3일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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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파 vs 非남서울파/ GS칼텍스 매경오픈 3일 티샷

입력
2007.05.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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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파냐, 비 남서울파냐.’

제26회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6억원)이 3일부터 경기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ㆍ6,969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는 대회 개최 골프장 소속의 ‘남서울파’와 이에 맞서는 ‘비 남서울파’의 대결. 대표적인 ‘남서울파’로는 ‘백전노장’ 최상호(52ㆍ카스코)와 ‘슈퍼루키’ 김경태(21). 둘다 남서울골프장 소속으로 대회 코스가 안방이나 다름없다.

91년부터 남서울골프장 헤드 프로로 재직중인 최상호는 2005년 이곳에서 열린 매경오픈 우승으로 최고령 우승 기록과 함께 국내 최다승(43승) 보유자다. 김경태는 대선배인 최상호의 추천으로 올해 남서울 식구가 됐다. 지난 주 끝난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 사상 첫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또 작년 이 곳에서 열린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에서 18언더파로 아마추어대회 사상 최다 타수 차(15타) 우승 기록을 세운바 있다. 2주 연속 우승도 기대되는 특급 신예다.

작년 이 대회에서 2002년 익산오픈 이후 4년 만에 통산 2승을 올렸던 디펜딩 챔피언 석종률(39ㆍ캘러웨이)도 알고 보면 ‘남서울파’. 석종률은 아마추어 시절 남서울CC에서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최상호로부터 골프를 배웠다.

‘비 남서울파’의 선봉에는 일본에서 활동중인 김종덕(46·나노소울) 허석호(35) 장익제(34·하이트)와 작년 상금왕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을 비롯해 신용진(43·삼화저축은행) 최광수(47·동아제약) 등이 꼽힌다.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주 동포 출신의 ‘장타자’ 이원준(21·LG전자)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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