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3년차 지은희(21)가 첫 승 전망을 밝혔다.
지은희는 2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ㆍ6,2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휘닉스파크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2위 한민지(22ㆍADT)에 3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지은희의 64타는 지난 2003년 하이마트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전미정(25)이 세웠던 이 골프장 코스레코드와 타이.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지은희는 5~8번홀에서 4개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15번홀 버디 등 신들린듯한 ‘줄 버디쇼’를 펼쳤다.
디펜딩챔피언 박희영(20ㆍ이수건설)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대회 2연패 발판을 마련했다.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이 골프장에서 거둔 박희영이 첫날 상큼한 출발을 하면서 ‘평창 여인’의 인연을 과시했다. 최나연(20ㆍSK텔레콤)은 3타를 줄여 공동 6위, 지난주 크라운CC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던 신지애(19ㆍ하이마트)도 2언더파 70타(공동 13위)를 쳐 선두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정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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