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투자가 완화되면서 구입 지역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중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인들이 해외 부동산 구입을 가장 선호하고, 실제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곳은 여전히 미국이다. 특히 최근에는 은퇴 후 이민 수요자들의 주택 구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 이민 지역으로 적합한 곳은 어디일까.
현지에 가족이나 친척이 거주해 연고가 있는 경우라면 그 지역과 가까운 곳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선택하는 게 낫다.
과거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은퇴지로는 플로리다가 꼽혔다. 그러나 플로리다는 최근 남미 이주민들이 늘면서 인구 및 범죄가 증가하고, 잦은 허리케인 발생해 인기가 시들고 있다. 대신 미국 남서부와 북서쪽의 록키산맥 주변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 중 캘리포니아주의 북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은 미국인들이 선망하는 은퇴 후 거주 선호 지역이면서도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이들 지역은 온화한 기후뿐 아니라 쇼핑, 문화생활 등 편리한 도시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북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1시간30분 정도 거리로, 미국에서 최고의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은 해변과 중소형 도시, 내륙 등 다양한 위치에서 자신이 원하는 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 30~40평(건평 기준) 일반급 콘도(우리나라 아파트)나 타운하우스가 2억~6억원, 단독주택이 2억3,000만~9억원, 고급 단독아 5억~25억원 수준이다.
연중 330일 가량이 맑은 날씨인 스코츠데일은 골프와 스파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시내인 남 스코츠데일의 평균 주택(30~40평 기준) 가격은 3억원 안팎이며, 유명 골퍼들과 연예인들의 주택과 별장이 밀집된 북 스코츠데일의 평균 집값은 약 6억3,000만원(60~80평 기준) 내외 수준이다.
도움말: 루티즈코리아 리서치본부(www.roo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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