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는 3일부터 맥주가격(공장출고가 기준)을 1.9%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고유가와 함께 국제 보리가격이 급등하는 등 원ㆍ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제조원가가 올라 맥주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장출고가 기준 하이트맥주 병(500㎖)은 923.65원에서 941.20원, 캔(355㎖)은 997.98원에서 1,016.93원, 페트(1,600㎖)는 3,128.82원에서 3,188.27원으로 오른다. 할인점은 공장출고가 기준으로 값이 오르고, 소매점은 5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업소 가격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오비맥주도 최근 제조원가 부담을 분석한 뒤 이번 주말쯤 인상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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