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군에 위생상태와 화생방 작전시 전투반응 속도를 개선한 새 수통이 단계적으로 보급된다. 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육군은 2002년부터 추진한 새 수통개발을 완료, 최근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존 수통은 반 달걀형 알루미늄 판 2개를 용접으로 붙여 만들었으나 새 수통은 판금 가공해 이음매가 없는 일체형이다. 오래 써도 용접 면에서 산화찌꺼기 등이 생길 우려가 없다.
뚜껑도 페놀수지에서 인체에 무해한 합성수지로 바꿨고 화생방 작전 때 뚜껑을 닫은 채 보조장비를 끼워 물을 마실 수도 있다.
무게는 40g이 줄어든 200g이다. 군은 1946~67년 미국제 금속제 수통을, 이후 71년까지 미제 플라스틱, 72~76년 국산 플라스틱, 77년부터 지금까지 국산 개량형 수통을 써왔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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