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래스’ 이윤철(25ㆍ울산시청)이 해머던지기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윤철은 28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ㆍ일반부 해머던지기에서 69m52를 기록, 지난해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69m07)을 45㎝ 늘렸다. 이윤철의 한국기록은 개인 통산 7번째이며, 올해 육상을 통틀어 첫 번째 한국기록이기도 하다.
여자 멀리뛰기 한국기록 보유자 정순옥(안동시청)은 6m46으로 7년 만에 대회기록을 새로 썼으나 한국기록(6m53)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4m10)을 갖고 있는 최윤희(원광대)는 허리 부상 탓에 기권, 아쉬움을 남겼다.
29일 경기에서는 안동시청 여자 계주팀이 17년 만에 대회기록을 작성했다. 김수연 김태경 김하나 정순옥이 이어 달린 안동시청은 여자 일반부 400m계주에서 46초22에 결승선을 끊어 시흥시청(47초93)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안동시청은 1990년 안산시청이 세운 종전 대회기록(46초72)을 0.5초 앞당겼다. 한국기록은 1986년 여자대표팀이 세운 45초59. 임일환 이광필 송만석 박태경이 조를 이룬 광주시청은 남자 400m계주에서 10년 만에 대회기록을 경신했다. 광주시청은 41초03으로 1996년 상무가 작성했던 대회기록(41초13)을 0.1초 당겼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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