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7’ 3일차인 30일에는 한강을 건너는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오전10시∼오후6시에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노들섬에서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행사가 선보인다. 작은 배들을 일렬로 세운 뒤 그 위에 널빤지를 올려 만든 다리 위로 한강을 건너는 체험행사로, 지난 29일엔 조선시대 정조 임금이 아버지(사도세자)의 능에 가기 위해 한강을 건넌 ‘정조 반차 재현’행사가 열렸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낮 12시20분부터 1시간 동안 ‘광장 콘서트’가 열린다. 30일에는 강남 실버밴드, 어린이밴드 ‘페니키’가 출연해 멋진 무대를 꾸민다. 이날 오후 8시 여의도 특설무대에선 외국 유명 뮤지컬과 국내 창작 뮤지컬 등을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연기하는 ‘오! 해피 뮤지컬’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궁중의 옛 예법과 생활상을 재현한 ‘궁중의 일상’(경희궁), ‘전통연회축제 한마당’(운현궁), 수중다리를 밟고 물 위를 걷듯 한강을 건널 수 있는 ‘미라클 수중다리 건너기’(노들섬), 유등(油燈) 선박 퍼레이드도 계속 열린다.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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