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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CC 여자오픈/ 신지애 7타차 뒤집고 연장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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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CC 여자오픈/ 신지애 7타차 뒤집고 연장 우승

입력
2007.04.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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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다 더 좋은 생일선물이 또 있을까요.”

‘명랑소녀’ 신지애(19ㆍ하이마트ㆍPRGR)가 7타차의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신지애는 27일 제주 크라운골프장(파72ㆍ6,3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이주은(30ㆍ보그너)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루키 시절인 작년 KLPGA투어 5관왕에 등극한 ‘슈퍼스타’ 신지애는 통산 4승째를 올렸고, 12경기 연속 ‘톱10’ 입상의 경이로운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8일이 생일인 신지애는 “생일을 앞두고 1, 2라운드에서 부진해 생일 때 어디서 무엇을 하고 보내야할지 많이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극적인 우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면서 “생각보다 빨리 우승을 차지해 올시즌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까지 5오버파(14위)를 기록했던 신지애는 2언더파로 선두인 이주은에 무려 7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신지애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 5언더파 67타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는 신들린듯한 샷을 앞세워 공동 선두로 도약한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번대회에서 선두를 지켜오던 이주은은 막판에 무너져 8년만의 첫 승 기회를 날렸다. 이주은은 12~14번홀까지 3개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며 연장전에 끌려들어간 뒤 상승세의 신지애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문현희(24ㆍ휠라코리아)는 1오버파 217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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