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마카오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 인출 및 이체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BDA 고위관계자는 29일 “북한측이 27일께 마카오 금융관리국에 자금이체와 관련한 협조요청을 해와 금융관리국이 BDA측에 준비작업을 지시했다”며 “북한자금 이체가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로써 11일 미국의 북한자금 현금인출 허용 조치 이후 3주 가까이 지연돼온 북한 자금이체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내주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북한자금의 제3국 송금지로 싱가포르, 베트남, 몽골 등 세 곳을 꼽으며 세 곳 전부, 또는 한두 곳이 송금 경유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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