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총리가 5월 10일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이나 4개국 정상회담 추진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총리는 LA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6ㆍ10항쟁 20주년 행사에 참석한 뒤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3월 초 북한과 중국을 방문하고 최근 일본을 비공개로 다녀온 데 이어 5월 중 러시아 방문도 고려 중이다. 한반도 주변 4강 연쇄 방문이자, 북핵 관련 4개국 정상회담 당사국을 모두 방문하는 셈이다. 일각엔 범 여권 잠재 대선주자로서의 ‘이해찬 띄우기’라는 시각도 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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