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25일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 삼성그룹 주력 계열사로서는 10년 만에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게 됐다.
증권업계는 삼성카드가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은 LG카드와 비슷한 5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삼성카드의 자산 규모와 수익성이 아직 LG카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삼성카드에는 아직 발현되지 않은 내재가치가 적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우선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최근 몇 년간 매각을 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LG카드와는 달리 내실경영을 해오며 성장잠재력을 키워왔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특히 금산법상 삼성카드가 향후 5년간 처분해야 할 삼성에버랜드 지분 25%의 가치는 아직 정확한 평가가 어렵지만 수 조원 대에 이를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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