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장타소녀’ 장하나(15ㆍ대원중)가 프로무대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장하나는 25일 제주 크라운골프장(파72ㆍ6,3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2명의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초청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한 장하나는 많은 프로들이 제주 강풍에 오버파를 속출하며 고전했지만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장하나는 초등학교 시절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골프신동’으로 불렸고, 프로선수를 능가하는 장타력을 보유해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프로 8년차 이주은(30ㆍ보그너)과 ‘루키’ 이일희(19ㆍKOMD)는 공동 선두에 나섰다. 우승 후보인 박희영(20ㆍ이수건설)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9위에 자리를 잡았으나 최나연(20ㆍSK텔레콤)과 신지애(19ㆍ하이마트)는 각각 3오버파, 4오버파로 부진했다.
정동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