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5일 체코 동북부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유럽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앞으로 2년간 공장 건설에 총 11억유로(1조4,000억원)를 투자, 2009년 3월부터 유럽형 전략 모델인 ‘i30(코드명 FD)’의 세단과 왜건형 모델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체코 공장이 완공되면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 유럽에서 현대차 브랜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슬로바키아에서 체코로 이동한 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 등 세계 박람회 유치 대표단은 기공식에 참석한 체코 정부 관계자를 상대로 엑스포를 유치활동을 벌였다. 김 위원장은 마르틴 지만 산업통상부 장관 등 체코 중앙 정부와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를 만나, 2012년 세계 박람회의 여수 개최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소비체=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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