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싱가포르의 테마섹(Temasek)과 같은 국영 투자회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박동창 연구위원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전략' 심포지엄에서 "연기금 등 대규모 기관자금 운용의 적극화, 다각화가 필요하다"며 "한국투자공사(KIC)의 투자대상을 확대하고 한국형 테마섹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잉여재원으로 해외 부동산, 우량 기업 등에 투자하는 싱가포르의 테마섹은 설립 이후 연평균 18%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주주인 싱가포르 정부에 매년 7%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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