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 친환경 기업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입주할 수 있는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환경재단은 23일 금곡산업개발(대표이사 김정자)이 조성중인 4만평 규모의 금곡산업단지를 200여개 환경 친화기업에게 10년간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입주 대상은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서비스업, 연구소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기업과 연구소이다. 순수 산업단지는 2만4,000여평이며 단지 내에 1만2,000여평 규모의 생태공원과 녹지가 조성된다. 또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태양열, 풍력 등 자연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환경재단 부설 환경경영연구소와 금곡산업개발은 심사를 통해 입주기업을 선정한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분양관련 서류와 함께 사업계획서와 중장기 운영계획을 환경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산업단지는 올 연말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된다.
환경재단과 금곡산업개발은 무상 임대가 완료된 10년 후 기업의 성장률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고려, 소유권 이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곡산업단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 47호선과 연계돼 있으며, 지하철 4호선(당고개~진접)과 연결될 예정이다. 분양과 관련된 내용은 내달 1일부터 홈페이지(www.kumkok.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02)761_0076.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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